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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포장이사업체 KGB를 아 시나요?


국내 최강 포장이사업체 KGB를 아 시나요?

1986년부터 ‘출근은 내 집에서, 퇴근은 새 집으로’ 내세워… 연 20만가구 이사 도맡아
“이삿짐 작업팀에게 저녁식사 대접하고 싶다” 등 인터넷에 칭찬글 잇따라

박영철 주간조선 차장대우 ycpark@chosun.com
입력 : 2007.03.09

    • KGB 직원들의 이삿짐 작업 모습. 왼쪽은 예스2424. 오른쪽은 예스2404.
    서울에 사는 황희성씨는 지난 1월 21일 이사를 했다. 당시 그의 아내는 나이 40에 둘째를 가져 2월 초에 출산을 기다리는 만삭의 몸이었다. 황씨의 표현에 따르면 이사 직전 그의 집은 너무 인간적이었다. 먹다남은 과자도 있었고 일주일도 넘게 걸려 있던 옷가지며, 그냥 보다가 여기저기 놓여 있는 책, 그리고 바닥에 놓여 있는 DVD, 유치원 다니는 아이의 장난감….
    이런 상황에서 이사를 하려니 황씨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포장이사업체를 부르기는 했지만 제대로 안 하는 업체가 많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었다. 그 탓이었을까 황씨는 새벽에 눈이 떠졌다. 안 되면 같이 일을 할 생각으로 작업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막상 이사가 시작되자 황씨는 베란다의 티테이블에 부인과 함께 앉아 담소하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 그만큼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알아서 일을 잘해줬기 때문이다. 황씨는 이사 이틀 후인 1월 23일 이들이 소속된 KGB 예스2404의 홈페이지에 ‘집들이에 초대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삿짐을 날라준 서울14팀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2008/05/22 14:23 2008/05/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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