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은 수술로 하는 치료와 약물을 쓰는 치료방법이 있는데, 수술로 병변이 있는 부위를 다 들어내는 방법은 완치가 되겠지만 수태 능력이 없어지고 폐경상태로 되기 때문에 잘 시행되지 않는습니다. 치료는 수술이나 약물요법 한가지만 가지고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진단에는 앞에서 말했듯이 눈으로 직접보고 조직검사로 확진 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수술의 일종이므로 복강경으로 배 안을 들여다 보고 기구로 조직 일부를 잘라내서 검사를 하는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근본적인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확인하고 수술을 같이 합니다.
수술은 병변이 있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처음 발견 될 때 난소에 종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제일 많으며, 그 빈도는 약 17에서44% 이며 전체 난소종양 중 35%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 난소의 종양은 약물치료만 가지고는 치료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데 난소 종양의 내용물만 제거하는 것은 다시 재발의 위험성이 많고, 다른 부위에도 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적당한 치료는 아닙니다. 결국 다음에 임신이 가능하고 재발을 적게 일으키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배를 절개하거나 복강경을 사용하는 두 수술 방법간에 차이가 없다고 하므로 환자의 편이를 위해 복강경으로 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입니다. 이렇게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는 것은 다음에 임신을 할 수 있게 난소를 남겨두고 자궁내막종만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경계가 명확해서 쉽게 제거되면 종양전체를 다 들어내는 것이 좋지만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 안의 내용물은 제거하고 그 싸고 있던 막은 레이저나 전기로 태워서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다음에 임신률이 좋고 재발률이 적은 방법으로는 낭종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나 유착이 심한 경우 난소자체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에 임신을 원치 않고 생리통이 너무 심하다면 과거에는 근치적인 수술로 전자궁적출술과 양측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하였지만, 자궁내막증이 자궁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다른 부위에 생겨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꼭 자궁을 들어 낼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이렇게 수술이 필요한 병이지만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즉 생리를 하는 동안에는 언제나 재발이 가능한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도 치료가 필요한데 이때 여러 가지 약물을 사용합니다. 우선 자궁내막증이라는 병은 생리를 안 하면 생기지 않는 병입니다. 여러분은 과거에 생리통이 심한 경우 애기를 낳고 나면 좋아진다고 하던 말을 들었을 겁니다. 이는 자궁내막증이 있다가 임신 과 수유로 인해 생리를 안 하는 동안에 저절로 좋아진 경우입니다. 마찬가지로 자궁내막증이 있던 사람이 임신이 되었다면 증세가 좋아지며 오랫동안 수유를 하도록 권합니다. 그렇지만 임신이 안되고 약물로 치료가 필요할 때는 약으로 임신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 주거나, 생리가 다 끝난 폐경기와 같은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자궁내막증이라는 병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병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조기 진단입니다.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 가지않고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등 여러 과를 전전하다 병이 심해진 다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도 젊은 여성이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면 다른 과의 진료를 받기 전에 한번 더 확인을 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에 연관된 임상 증후로는 월경통, 월경과다, 불임증, 성교통, 천골 동통, 만성골반통, 배변통등이 있을 때 절반쯤이 자궁내막증에 의한 경우이며, 경구피임약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반응하지 않는 골반통의 경우 70%가 자궁내막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이런 증상들로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면 빨리 복강경으로 확인을 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궁내막증으로 의심이 되는 증상인 반복적인 만성골반통, 월경통, 미혼여성에서 월경통이 골반동통 또는 배변통이 동반되는 경우, 미혼여성에서 점증하는 월경통으로 정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경우, 하부 요추 혹은 천골 부위의 동통, 성교통, 월경직전 혹은 월경중의 배변통, 원발성 및 속발성 불임증 등이 있을 때는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